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맡게 되는 커피 향은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작은 신호처럼 느껴진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물이 끓는 소리와 함께 원두를 갈 때 퍼져 나오는 향은 집 안을 가득 채우며 잠들어 있던 감각을 서서히 깨운다. 오늘은 커피를 통해서 향으로 기억하는 순간들, 커피가 주는 작은 행복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향기로 시작되는 하루의 기억사람의 기억은 종종 향과 함께 저장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커피 향을 맡는 순간 예전에 머물렀던 카페나 여행지에서의 아침이 떠오르기도 한다. 조용한 골목에 있던 작은 카페, 창가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마셨던 따뜻한 라떼, 친구와 웃으며 나눴던 긴 대화까지도 커피 향을 통해 다시 떠오른다.커피의 향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억 장치가 된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