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과 청풍 지역에는 고려 말부터 이어져 온 청풍 김씨의 깊은 뿌리가 남아 있습니다. 세거 성씨로서 오랜 역사적 흐름과 함께 중앙 정계에서도 활약한 가문의 발자취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1. 시조 김대유와 청풍 김씨의 계보 형성청풍 김씨는 고려 말 문하시중을 지낸 김대유를 시조로 하고 있습니다. 김대유는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 김정구의 17세손으로 전해지며, 고려 말기 혼란 속에서도 문신으로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입니다. 그는 청성부원군에 봉해졌고, 그의 후손들이 이를 본관으로 삼아 ‘청풍 김씨’라는 성씨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시조 김대유의 묘소는 과거 청풍부 도전리에 있었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실전되어 후손들이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에 시조 제단과 단비를..